택시기사 동거녀 살해범 이기영 신상공개

 

택시기사 살인범 신상공개 결정

경찰은 오늘 29일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으로 구속된 이기영(31세)의 신상을 공개하였습니다. 경기 북부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기영의 본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택시기사 살해 사건은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파주시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택시기사를 둔기로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 유기를 하였다가 현재 여자친구인 A씨가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하면서 체포되었습니다.

 

이기영의 현재 여자친구 A씨는 고양이 사료를 찾다가 끈으로 묶여있던 옷장 문을 열게 되었고 짐 아래에 있던 시신을 발견하여 신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택시기사 살해 사건의 전말

• 60대 택시기사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카톡만 보내는데 다른사람 같다고 느낀 아들이 신고
• 같은날 이기영의 여자친구가 이기영의 집 옷장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
• 경찰 조사 결과 시신은 실종된 택시기사였고 이기영은 음주운전 후 택시기사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파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서 살해 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됨
• 택시는 범행 후 1km 밖 공터에 버려놓고 블랙박스 메모리도 모두 삭제함
• 이기영은 택시기사 카드로 7천만원 대출을 받아 명품 가방을 사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함
• 이기영이 현재 사는 집은 전여친 명의로 전여친은 행방불명 상태였음
• 27일 경찰조사에서 이기영은 집주인 전여친도 죽였다고 진술함
• 전여친은 현재 이기영이 사는 파주집의 집주인 50대 여성으로 지난 8월 살해당한 뒤 공릉천변에 유기됨
• 아직 전여친 시신은 찾지 못함 수색작업 계속 진행중

 

'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은 31세 이기영…신상 공개(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