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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족 명단 유출 수사

by 인포센터관리자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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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이태원에서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한편 참사가 일어난 뒤 얼마 후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명단을 유족의 동의 없이 공개한 온라인 매체가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라는 곳인데요. 누가 이곳에 명단을 유출했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시민언론 민들레 유족 명단 공개 이태원 참사 서울시청 압수수색
출처 : 시민언론 민들레 홈페이지

 

누가 민들레에게 명단을 유출했는가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 안전지원과 정보시스템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시민언론 민들레라고 하는 곳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시민언론 민들레라고 하는곳은 지난 11월 14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자신들의 사이트에 희생자 전체 명단을 여과없이 공개했습니다. 참사로 숨진 총 158명 중 155명의 실명을 그대로 거론한 것인데요. 문제는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이 명단을 어디서 입수했냐는 것입니다.

 

서울시청에서 유출된 정황 포착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서울시청으로부터 시민언론 민들레라고 하는 곳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지목되기 시작한 곳들은 명단을 갖고 있었던 서울시청, 행정안전부, 특별수사본부, 보건복지부 등이었는데요. 수사를 진행하면서 범위가 좁아져 서울시청으로 최종 지목된 것입니다.

 

고발당한 민들레

시민언론 민들레라고 하는곳은 사실 사람들이 거의 알지 못하던 곳입니다. 초기에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조차 되지 않던 곳인데요. 이들이 멋대로 유족 동의 없이 명단을 공개해 버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자신들을 알리려고 희생자들을 이용한 것이라는 의혹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이곳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 시민단체들도 민들레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또한 이를 최종 유출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처벌을 촉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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