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총장 비서실 여군 성폭행 극단선택

 

또 발생한 여군 성폭행 사건

최근 40대 육군 여성 부사관이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새벽 6시 34분경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의 군인아파트 1층 바닥에 숨진채 쓰러져 있는 40대 A 상사를 주민이 발견해 군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과학수사팀이 감식 현장에서 타살의 흔적이 없다고 밝혀 현재 A 상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보자 증언들

제보자들은 A상사가 6년전 쯤 계룡대 육군본부의 참모총장 비서실에서 근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함께 일하던 남성 동료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원하지 않던 수도권 부대로 강제 전출되는 등 불이익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A상사를 성폭행한 가해자는 별다른 징계나 처벌 없이 계속 계룡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A상사는 대전 자운대 군 영안시설로 옮겨졌다가 29일 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군 수사기관은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6년전 참모총장 비서실 근무 때 있던 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