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형 건설기계가 원룸 덮쳐

 

 

울산 공사장 항타기 사고

오늘 오전 11시 35분경,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에서 37m 높이의 중장비가 쓰러지면서 인근 원룸을 덮쳤습니다. 쓰러진 중장비는 항타기라는 장비로 지반을 뚫는 중장비라고 합니다. 

 

이 사고로 앞에 있는 4층짜리 원룸 3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주민들이 급하게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중에서 5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건물 수색 결과 다른 부상자는 없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5명도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니고 크게 놀라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현장 인근을 통제하는 한편 300톤 규모의 크레인을 배치해 항타기를 들어올려 수습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찰은 항타기가 굴착 작업을 한 후 이동하던 중 전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 공사장 항타기 사고 당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