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전두환 손자

출처 연합뉴스

 

 

광주 찾은 전우원씨

전두환 일가를 폭로하다가 생방송중 마약을 하는 등 여러 이슈를 낳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오늘 광주를 찾았습니다. 전우원씨는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유가족들을 만나 자신의 할아버지 전두환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 무릎 꿇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큰 죄를 지었다면서 큰 절을 올리는 등 할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사과를 하였습니다. 

 

전두환 손자 방송중 마약 체포

 

 

용서한 유가족들

한편 오월 어머니들도 전우원씨의 진심어린 사죄와 큰 절을 받고 나서 용기를 내 줘서 고맙다며 전우원씨를 안아주거나 손을 붙잡아 주기도 했습니다.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가 사망한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마음이 아프다면서 전우원씨를 오히려 다독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