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계엄령 문건 조현천 체포

출처 연합뉴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체포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2017년 2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할 경우를 대비해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던 인물입니다.

 

계엄령 문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될 경우 즉시  촛불집회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계획을 골자로 하는 문건이었습니다. 

 

조현천씨는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주한 뒤 5년 3개월간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8년 7월 합동수사단을 구성한 군과 검찰은 조씨가 해외로 도주했다는 이유로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오늘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체포

조씨는 오늘 오전 6시 34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은 2018년 9월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오늘 집행한 것입니다. 조씨는 전날 미국 애틀란타에서 델타항공 DL027편을 타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체포 상태에서 입국장을 나오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주가 아니라고 주장

그는 5년 3개월간의 도피생활을 끝내고 들어오면서 자신이 도주한 것이 아니고 귀국이 연기된 것이라며 웃으며 대답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