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요즘 화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전 오후 10시  9분경 대전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방서 5-6곳의 지원을 받아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공장 내부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근로자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입니다.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은 남북으로 1, 2공장으로 나뉘는데 이번 화재는 북쪽에 위치한 2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공장에서 타이어의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을 담당하는 12동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개가 탔습니다. 타이어에 불이 붙으면서 연기가 계속 나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9분 시작한 불은 오늘 오전까지 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새벽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집으로 연기가 유입되어 긴급 대피하는 등 불길이 계속 번져나갔습니다. 어제 처음 화재 발생시 알려진 인명피해는 연기 흡입 3명이었는데 현재는 총 11명이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소방 헬기와 방사포를 배치해 좀 더 공격적인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른 불길이 잡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