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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멍이 들어 사망한 초등학생
인천 남동구에서는 최근 12세 어린 초등학생 A군이 온몸에 멍이든 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9세 친부와 42세 계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니 평소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숨진 아이만 부모에게 극존칭 사용
사건의 가족이 이사온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딱 보기에도 이상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아들이 어머니 ~ 하셨어요 와 같은 극존칭을 계모에게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어린 딸들은 그러지 않아 유독 아들만 그러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아들만 이상하게 극존칭을 쓰는 등 겉도는 느낌이 나서 입양한 아이인가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엄마는 계모였고 아빠만 친부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숨진 A군의 상태
숨진 A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의 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그대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직후 A군의 몸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생긴 멍자국이 여러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부는 이 멍들이 아이가 자학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A군은 이미 작년 11월 24일부터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않아 교육당국이 집중 관리하고 있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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