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들어서나

지난 40여년간 논쟁이 지속되어왔던 설악산 케이블카가 신규 설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찬반 진영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40년 숙원사업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는 40년의 논쟁 끝에 허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도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케이블카 어느구간에 설치되나

설악산 케이블카는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의 산 정상 대청봉에서 직선거리로 1.4km 떨어진 끝청까지 3.3km의 케이블카를 놓게 됩니다. 

 

사실상 최종 관문인 환경부 평가를 통과한 셈이어서 거의 케이블카 설치 허가가 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 대다수입니다. 남은 절차는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의 절차입니다. 사업규모는 총 약 500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파괴 우려도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환경 파괴가 될 것이라는 우려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또한 설악산과 함께 케이블카 도입을 하다 무산된 지리산 등 다른 산들도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들도 존재합니다. 

 

앞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흑산공항 건설을 위해 다도해국립공원에서 해당 부지를 제외시키는 결정을 내려 정부가 국립공원 보전을 포기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만큼 이번 설악산 케이블카 역시 논란이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