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기사 강도 장기미제 살인범 검거

경찰은 16년의 추적 끝에 인천 택시기사 강도살인 장기미제 사건의 살인범 2명을 검거했습니다.

 

 

 

16년전 택시기사 강도 살인 사건

2007년 7월 1일 오전 3시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도로 인근에서 택시기사(당시 43세)가 살해당한 뒤 금품을 빼앗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16년간 범인이 잡히지 않아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친구 사이였던 범인 둘은 범행현장에 시신을 방치한 뒤 택시를 훔쳐허 몰다가 미추홀구 주택가에 택시를 버린뒤 불을 지르고 도망쳤습니다.

 

당시 경찰은 통신 기록 26000건을 확인하고 800세대를 탐문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채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쪽지문으로 검거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10년 가까이 해결하지 못하던 2016년 담당 경찰서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이후 수사 기록과 현장 자료를 다시 분석하는 등 보강수사를 펼쳐왔습니다. 

 

미제사건수사팀은 택시에 불을 지를 때 사용한 차량 설명서 책자에서 범인들의 쪽지문을 발견해 살인범 1인을 1월 5일 체포했습니다.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공범도 2월 28일에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