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학생 딸을 온가족이 집단 폭행

출처 이데일리

 

가족에게 집단 폭행당한 여중생

지난 15일 새벽 0시경,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A양이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어이없게도 여학생의 가족들이었습니다. CCTV 화면에서는 여학생이 맨발로 뛰쳐나가고 있는데 뒤에서 A양의 아버지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A양을 넘어뜨린 뒤 머리채를 잡아 끌며 복부를 가격합니다. 뒤이어 도착한 어머니는 무릎을 꿇고 있는 A양을 수차례 걷어차는가 하면 오빠도 폭행에 가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모와 오빠를 모두 검거하고 아버지는 퇴거하도록 조치해 놓았습니다. 피해 학생은 보호시설에 입소했고 현재 심각한 외상은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집단폭행 일가족은 딸이 병원 치료를 거부해서 체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양은 폭력을 휘두른 가족들에 대해 처벌과 분리 의사가 없다고 강남경찰서와 강남구청 측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